넷플릭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르소나(2019) 페르소나: 배우 이지은과 네 명의 감독들 '러브세트'가 아쉽다. 감독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섹스에 대한 메타포가 과도하게 노골적이라 재미없게 느껴질 정도였다. 단편의 주된 내용은 여성이 여성을 욕망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유의 아빠’인 남성(솔직히 아빠라고 부르지만 아빠 같지 않음)이 두 여자의 공통된 욕망의 대상처럼 보인다. 둘은 이 남자 때문에 경쟁을 시작하는 것처럼 연출되지만 실제로 뒤에 전개될 내용은 그렇지 않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 남자를 코트 밖으로 밀어낸 다음부터 시작되는데 여기서부터 아주 노골적인 상징들이 난무한다. 에로틱한 함의를 가득 머금은 장면들은 서로가 서로를 그런 식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앞부분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섹슈얼 텐션 때문에 후반부의 ‘결혼 안.. 이전 1 다음